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소식통들은 바이든의 사퇴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 요구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여러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이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익명의 소식통은 "바이든이 실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당 핵심 인사들로부터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바이든은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민주당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한 민주당 의회 보좌관은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주요 의원들이 바이든에게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후 바이든의 사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이제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관측과 달리 바이든 캠프는 대통령이 출마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퀜틴 풀크스 부선대본부장은 "조 바이든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캠프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내각 일부 각료들이 대통령의 선거 전망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측근들이 나서 바이든과 대화를 나눠야 하는 것 아니냐고 사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바이든을 교체하자는 게 아니라 가족과 측근들이 나서 이 문제를 바이든과 논의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이번 사퇴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핵심 인사들이 바이든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제기됐다. 벤징가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의 지지율은 트럼프에 밀리고 있다.
펠로시와 오바마는 최근 더 노골적으로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벤징가는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바이든이 경선을 포기할 확률이 80%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가 생성했으며 시브딥 달리왈이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