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최근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여러 지역은행들의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망을 평가했다. 분석 대상 은행에는 키코프(NYSE:KEY), M&T뱅크(NYSE:MTB), 리전스파이낸셜(NYSE:RF), 트루이스트파이낸셜(NYSE:TFC), US뱅코프(NYSE:USB), 자이온스뱅코퍼레이션(NASDAQ:ZION) 등이 포함됐다.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내쉬와 팀은 각 은행의 주요 지표, 성장 전망, 신용 실적 등을 강조하며 각 은행의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했다.
키코프
키코프의 2024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 실적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은행은 수수료 부문에서 소폭의 예상치 상회와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나, 이는 다소 약화된 순이자이익(NII)으로 상쇄됐다. 신용 실적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 관심은 2024년 회계연도 가이던스 업데이트로 옮겨갔는데, 수수료, 비용, 순대손충당금(NCOs) 등 대부분의 항목이 재확인됐다.
그러나 은행은 대출 성장 전망을 낮추는 한편 예금 성장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키코프는 선도금리곡선을 기준으로 NII가 예상 범위의 하한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대출 성장이 아직 변곡점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키코프의 실적이 어려운 경제 환경과 경쟁 압박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M&T뱅크
M&T뱅크는 2024년 2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했다. NII, 수수료, 비용 모두 6월 중순 업데이트를 상회했다. 신용 지표도 개선됐는데, 부실대출(NPLs)과 문제성 자산이 3분기 연속 증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은 NII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해 68억5000만~69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4년 하반기 제한적인 성장을 예상함에 따라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골드만삭스는 M&T뱅크가 최근 인수를 효과적으로 통합해 영업 레버리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리전스파이낸셜
리전스파이낸셜은 안정적인 대출 및 예금 성장에 힘입어 견실한 실적을 보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은행이 상업은행 부문 확대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발휘해 상업대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또한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로 효율성 비율이 개선됐다. 그러나 은행은 미래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반영해 대손충당금 증가로 인한 일부 역풍에 직면했다.
트루이스트파이낸셜
트루이스트파이낸셜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합병에 따른 성공적인 비용 절감 조치와 수익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는 트루이스트의 규모와 범위 확대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거래량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트루이스트의 신용 지표도 개선됐는데, 부실자산과 연체율이 감소했다.
US뱅코프
US뱅코프는 견고한 소비자 및 기업 대출 활동에 힘입어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은행의 우수한 효율성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US뱅코프의 결제 서비스 부문의 상당한 기여를 포함한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은 금리 변동성에 대한 회복력을 제공했다.
은행의 신용 품질 지표는 순대손충당금 감소와 안정적인 부실자산 수준을 보이며 견실함을 유지했다.
자이온스뱅코프
자이온스뱅코프는 대출 포트폴리오와 자산 품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강한 실적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자이온스의 지역사회 은행업무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집중이 효과를 발휘해 견실한 대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신용 품질은 부실자산과 대손충당금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이온스는 또한 전략적 비용 관리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받아 효율성 비율이 개선됐다.
참고: 본 기사의 저자는 KEY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