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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자 에반 거슈코비치, 러시아서 18년 형... `날조된 재판` 비판 쏟아져

2024-07-20 02:02:08
WSJ 기자 에반 거슈코비치, 러시아서 18년 형... `날조된 재판` 비판 쏟아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거슈코비치가 러시아 재판에서 1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그의 고용주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다.

거슈코비치는 2023년 체포된 후 비공개 재판을 거쳐 18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WSJ은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미국 태생의 이 기자를 간첩 혐의로 기소했지만,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WSJ의 알마르 라투어 발행인과 엠마 터커 편집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수치스럽고 날조된 유죄 판결은 에반이 478일 동안 부당하게 구금되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있었고, 단순히 기자로서 자신의 일을 했다는 이유로 취재를 못하게 된 상황에서 내려졌다"며 "우리는 에반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그의 가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금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당국을 비슷한 톤으로 비난했다.

대통령은 "내가 오래전부터 말해왔고 UN도 결론을 내렸듯이, 러시아가 에반을 부당하게 구금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언론 활동은 범죄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러시아와 전 세계에서 언론의 자유를 위해 계속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언론을 공격하거나 기자들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모든 이들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주러 미국 대사 존 J. 설리번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거슈코비치의 구금이 포로 교환을 위한 사전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간 거래가 성사된다면 거슈코비치가 석방되는 대신 미국에 수감 중인 러시아인이 송환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월 인터뷰에서 이러한 거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서방 세계의 긴장 관계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같은 해 미국과 러시아는 포로 교환에 합의해 미국은 러시아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와 부당하게 구금됐던 WNBA 선수 브리트니 그리너를 맞교환했다.

Michael Parulava on Unsplash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