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 나스닥: TSLA)가 화요일 생산량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사이버트럭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량 확대: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사이버트럭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픽업트럭이 됐다고 밝혔다.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미국에서 8,755대의 사이버트럭을 판매했다. 이는 1분기 판매량 2,803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위를 차지한 전기 트럭은 포드의 F-150 라이트닝으로, 같은 기간 7,902대가 팔렸다.
테슬라는 현재 2025년부터 연간 25만 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량을 더욱 늘리려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6월 초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의 주간 생산량이 1,3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이를 2,50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비용 절감 노력: 테슬라는 생산량 확대와 함께 비용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7월부터 테슬라는 자체 제작한 '건식' 전극 4680 셀을 사용한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 셀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큰 폭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라스 모라비(Lars Moravy)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건식 전극 4680 셀을 사용한 사이버트럭 생산이 4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미 사이버트럭용 4680 셀을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는 독성 용매를 사용하는 기존의 '습식' 공정으로 전극을 제조하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 4680 셀 생산량이 1분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왜 중요한가: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스테인리스강 소재의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상위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가격이 9만 9,990달러부터 시작해 프리미엄 전기차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전에 사이버트럭 인도량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수요가 아닌 생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이 트럭을 미국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테이블 처리 예시:
모델 | 2분기 판매량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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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 8,755 |
포드 F-150 라이트닝 | 7,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