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합작사에서 2억1000만 달러 손실... "순풍 아닌 역풍 불어"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mpany, NYSE:GM)의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합작사인 SAIC 제너럴모터스(SAIC General Motors Corporation)가 1997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올해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2억1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1억600만 달러, 2분기에 1억400만 달러의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이러한 지속적인 손실로 인해 SAIC와의 합작사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SAIC-GM은 중국에서 7개 공장을 운영하며 뷰익(Buick), 쉐보레(Chevrolet),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차량을 중국 소비자를 위해 생산하고 있다. SAIC 웹사이트에 따르면 차량 판매량은 2017년 200만 대에서 2023년 100만 대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화요일 애널리스트들과의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SAIC-GM이 재고를 줄이고 감소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는 한편, 가격을 보호하고 고정비용을 낮추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라 CEO는 "우리가 취한 조치들이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 분명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에 중국에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손실을 보고했고 남은 한 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합작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제너럴모터스는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47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예상치인 453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당 조정 순이익은 3.0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72달러를 초과했다.

주가 동향: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화요일 6.42% 하락한 46.38달러로 마감했다.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는 1.38% 하락한 45.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