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국장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화요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간 대결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의 약화되는 우위: 스카라무치는 최근 Rest In Politics US 팟캐스트에서 바이든의 사퇴 결정 이후에도 일부 야심 찬 민주당 인사들이 출마를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랬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는 전당대회 이후보다 더 강해 보이지만, 다른 면에서는 약해졌다"며 "이제 트럼프가 이 경선에서 가장 나이 많은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에 따른 능력 저하를 보이고 있으며, J.D. 밴스(J.D. Vance) 상원의원이라는 족쇄를 차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잠재적 부통령 후보: 스카라무치는 해리스 캠프가 마크 켈리(Mark Kelly) 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녀가 전당대회에서 그를 지명할 것이며, 아마도 전당대회 전에 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회사 스카이브릿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의 창립자인 스카라무치는 조시 샤피로(Josh Shapiro)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지만, 샤피로 주지사가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그녀의 내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리스의 전망: 스카라무치는 해리스를 둘러싼 많은 기대감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그녀의 장기적인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 백악관 보좌관은 부통령에게 긍정적일 수 있는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강조했다. "우리의 인구 구성이 재편되고 있다. 노년층은 사라지고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다. 이들은 이제 돈을 벌기 시작했고, 학생 시절보다 정치인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중간선거 이후 800만 명이 새로 유입됐고 이 중 63%가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라며, 트럼프 캠프가 이 데이터를 보고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가 바이든을 지지했던 일부 백인 베이비붐 세대의 블루칼라 유권자들을 잃을 수 있지만, 새로 유입되는 이 젊은 층을 끌어들일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게 흥미진진한 시기... 과감한 결정을 내릴 때 그들은 더 나은 성과를 낸다."
이제 민주당은 첫 인도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아시아계 대선 후보를 갖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결집시킬 수 있으며, 그녀가 더 젊고 잠재적으로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정체성을 넘어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의 장점에 대해 스카라무치는 "우선 그녀는 트럼프가 아니며, 둘째로 그녀는 미국의 세기를 이끌 유능한 관리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NATO 동맹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며, 전 세계의 전체주의와 독재를 배척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와 대조적으로 "트럼프는 우리의 동맹국들을 위하지 않으며, 동맹국들을 배신할 의향이 있고 독재자들과 아첨하고 결탁할 의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카라무치는 해리스가 사람들을 좋아하는 반면 트럼프는 사람들을 물건처럼 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해리스를 매력적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상황에 부응할 것"이라며 젊은 층,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아시아계가 그녀에게 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