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법원이 켄 팩스턴(Ken Paxton) 법무장관이 유권자가 승인한 마리화나 비범죄화 조례에 대해 제기한 또 다른 소송을 기각했다. 이는 팩스턴이 제기한 두 건의 소송에서 모두 패한 결과다.
그라운드 게임 텍사스(Ground Game Texas)는 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월요일 셰리 티베(Sherri Tibbe) 판사가 켄 팩스턴이 샌 마르코스 시에 마리화나 소지로 인한 체포에 희소한 지역 자원을 투입하도록 강요하려는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난달 팩스턴의 오스틴 시 소송 기각에 이은 것으로, 법무장관이 도시들에게 마약법 집행 방식을 지시할 권한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라운드 게임은 텍사스 여러 도시에서 대마초 개혁 이니셔티브를 조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덴턴, 엘긴, 킬린 등의 도시들은 여전히 팩스턴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판사가 팩스턴의 오스틴 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그라운드 게임 텍사스의 카티나 뵐링거(Catina Voellinger) 사무총장은 킬린 데일리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티베 판사는 팩스턴이 지역 유권자의 의지나 지방정부에 개입할 법적 근거가 없음을 정확히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달라스에서의 청원 확인과 함께, 이것이 승리하는 운동이며 11월에도 주 전역에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반가운 알림이 됐다."
월요일 티베 판사는 팩스턴의 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하고 샌 마르코스 시가 제출한 관할권 항변을 인용했다. 팩스턴의 다음 행보는 판사의 결정에 대해 상급 법원에 항소하는 것일 수 있다. 수요일 현재 항소 통지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법무장관의 전업?
지난 1월 대마초 비범죄화에 대한 복수전이 시작된 이후, 팩스턴은 텍사스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도시들 대부분이 70% 이상의 유권자 승인으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했다는 점을 덧붙여야겠다.
팩스턴의 동기는?
팩스턴은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가 성인들에게 허용될 경우 거리에 범죄가 만연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듯하다.
팩스턴은 올해 초 보도자료에서 "친범죄 극단주의자들이 운영하는 도시들이 의도적으로 텍사스 법을 위반하고 불법 약물 사용을 조장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