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 Inc, 나스닥: QCOM)의 주가가 한 달 만에 13% 하락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는 이를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유망한 상승세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진입 시점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의 사믹 채터지(Samik Chatterjee) 애널리스트는 2025년 12월 기준 목표주가를 2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3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지속적인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퀄컴의 AI 스마트폰, AI PC, 자동차 부문 확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예상되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 '두 자릿수 매출 성장'
퀄컴의 전략은 AI 기반 기술 리더십에 달려 있다.
AI 스마트폰의 성장은 "두 자릿수 콘텐츠 증가"를 보장하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칩셋은 AI PC 부문을 주도하며 퀄컴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에 퀄컴이 핸드셋과 자동차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AI PC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퀄컴의 PC 관련 매출이 2024년 3억 달러에서 2027년 37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전 과제: 경쟁사들이 자체 칩셋을 출시하면서 퀄컴의 AI PC 시장 점유율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시장 점유율 가정은 퀄컴의 PC 매출이 소규모에서 상당한 규모로 성장함을 의미하지만,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퀄컴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주가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7년 실적 전망에 20배의 주가수익비율(P/E)을 적용함으로써,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줬다.
퀄컴이 이러한 변혁기를 헤쳐나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을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주식에 참여할 매력적인 기회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AI 혁신, 전략적 시장 확대, 유리한 진입 시점의 조합은 퀄컴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만들고 있다.
주가 동향: 퀄컴은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한 주당 180.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