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시장점유율 하락... 아이폰16에 AI 탑재 예정

지난 주 애플(Apple Inc.)은 제품 단종부터 시장 점유율 변화, AI 규제 지지, 그리고 다른 기술 대기업과의 공개 설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로 뉴스의 중심에 섰다. 주요 뉴스를 간단히 살펴보자.

애플, 아이폰17 플러스 대신 울트라슬림 버전 출시 예정

TF증권의 저명한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Ming-Chi Kuo)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신형 아이폰 출하량의 5-10%를 차지하는 아이폰17 플러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대신 2025년 하반기에 울트라슬림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오는 스탠다드,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이 고가 시장을 포괄적으로 커버하면서 플러스 모델이 불필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애플 시장점유율 하락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p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 순위에서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반면 화웨이(Huawei Technologies)는 같은 분기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 큰 성장을 보였다. 이는 주로 4월에 출시된 화웨이의 신제품 퓨라70(Pura 70) 시리즈 덕분이다.

애플, 바이든의 AI 규제 지지 서약

애플은 오픈AI(OpenAI Inc.), 아마존닷컴(Amazon.com), 알파벳(Alphabet Inc.),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등 다른 업계 거물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제시한 자발적 인공지능(AI) 안전장치를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AI 시스템의 잠재적 차별 경향, 보안 결함, 국가 안보 위험 등을 테스트하기로 서약했다. 이는 애플이 오픈AI의 챗봇 애플리케이션인 챗GPT를 아이폰의 음성 명령 보조기에 통합하려는 계획을 둘러싼 테슬라(Tesla Inc.) CEO 일론 머스크의 논란 속에서 나온 결정이다.

애플, AI 기능 위해 A18 칩 통합 계획

애플은 자사의 AI 기능 제품군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기 위해 향후 출시될 엔트리급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18 칩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소식은 A18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4세대 아이폰SE의 사양에 대한 추측에 이어 나왔다. 이 칩은 아이폰16 라인업 전체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 애플의 '영혼 갉아먹는' 전술 비판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화요일 인터뷰에서 애플을 비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아이폰 제조업체의 '영혼 갉아먹는' 전술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기술적 '운명'을 스스로 조종하고 애플의 '영혼 갉아먹는' 전략을 피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