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처리 서비스 업체 에코랩(Ecolab Inc, NYSE:ECL)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에코랩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9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0억 28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글로벌 산업 부문은 3% 증가한 19억 5600만 달러, 글로벌 기관 및 특수 부문은 8% 성장한 13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부문은 3억 95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글로벌 해충 퇴치 부문은 10% 증가한 2억 97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 일반 및 관리비는 6%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6억 5690만 달러로, 영업이익률은 16.5%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67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에코랩은 2024년 2분기 중 약 14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망과 관련해 에코랩은 2024 회계연도 조정 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6.40~6.70달러에서 6.50~6.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5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1.75~1.85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9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에코랩 주가는 5.96% 하락한 23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