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 공포·탐욕 지수가 화요일 '공포' 단계로 진입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월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2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화요일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idia Corp.) 주가는 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주가는 0.9% 하락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6월 구인 건수가 818.4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의 수정치 823만 건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5월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이는 4월의 수정치 7.3%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다.
머크(Merck & Co., Inc) 주가는 화요일 9.8% 급락했다. 이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4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 이하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프록터앤드갬블(The Procter & Gamble Company) 주가는 4분기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4.8% 하락했다.
실적 시즌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S&P 500 기업 중 240개 사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약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화요일 S&P 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금융, 부동산 주식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필수소비재와 정보기술 주식은 전체 시장 추세와 달리 하락 마감했다.
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203포인트 상승한 40,743.3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50% 하락한 5,436.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 하락한 17,147.42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보잉(The Boeing Company),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마스터카드(Mastercard Incorporated)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 지수란?
화요일 현재 지수 수치는 42.2로, 이전 수치 46.6에서 '공포' 단계로 진입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높은 공포감이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높은 탐욕은 반대 효과를 낸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지수는 0에서 100 사이로, 0은 극도의 공포를, 100은 극도의 탐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