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평생 책을 읽지 않는 현명한 사람 한 명도 본 적 없어"...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추천한 책들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적인 고(故) 부회장 찰리 멍거는 "평생 책을 읽지 않는 현명한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던 멍거는 버크셔의 파트너 워런 버핏만큼이나 명성이 높았다. 투자 통찰력으로 유명했던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재산을 축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가 수년간 사람들에게 전해준 지혜의 말들은 여전히 전 세계 이사회와 교실, 도서관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멍거를 다른 이들과 구별 짓는 것은 그가 금융 문헌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탐구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 전설적인 투자자에게는 뜻밖의 영웅이 있었는데, 바로 알버트 아인슈타인이었다.

1990년대 초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 멍거는 심리학과 경제학의 연결성을 연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아마도 그가 추천한 책들이 심리학, 생물학, 역사, 경제학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는 이유일 것이다. 다음은 그 예시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이 책은 진화생물학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복잡한 아이디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멍거는 이 책의 과학적 엄밀성과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주는 시사점을 높이 평가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이 책은 인간 심리와 영향력의 원리에 대한 통찰력으로 자주 칭찬받는다. 사람들이 왜 '예'라고 말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해를 일상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다룬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인류 사회의 운명'

인류 역사와 문명을 형성한 요인들을 탐구하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멍거는 이 책이 역사, 생물학, 지리학, 인류학을 융합해 사회 발전을 설명하는 학제간 접근 방식을 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존 그리빈, 메리 그리빈의 '빙하시대'

이 책은 지구의 과거 빙하기와 그것이 지구에 미친 영향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다룬다. 빙하기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논의한다.

론 처노의 '타이탄: 존 D. 록펠러 1세의 생애'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된 존 D. 록펠러 1세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한다. 그의 사업 관행, 자선 활동, 지속적인 유산을 조명한다.

월터 아이작슨의 '아인슈타인: 그의 삶과 우주'

월터 아이작슨의 이 전기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삶과 공헌을 그의 혁신적인 이론부터 개인적인 고난까지 심도 있게 다룬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업적이 우리의 우주 이해를 어떻게 재형성했는지 탐구한다.

아서 허먼의 '스코틀랜드인들은 어떻게 근대 세계를 발명했는가'

이 문헌은 과학, 경제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코틀랜드인들의 주목할 만한 공헌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스코틀랜드가 현대 세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S. 랜디스의 '국가의 부와 빈곤'

멍거가 추천한 이 책은 서로 다른 국가 간의 경제적 격차를 초래한 역사적, 문화적 요인들을 검토한다. 또한 왜 어떤 국가는 번영하고 다른 국가는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낸시 포브스, 바질 마혼의 '패러데이, 맥스웰, 그리고 전자기장'

이 책은 마이클 패러데이와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삶과 업적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며, 전자기학 분야에 대한 그들의 공헌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그들의 발견이 물리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현대 기술의 길을 닦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로버트 G. 해그스트롬의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이 책은 워런 버핏을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만든 투자 전략을 탐구한다. 집중 투자의 중요성과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