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대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pplied Materials Inc, 나스닥: AMAT)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계획 중이던 연구개발(R&D) 센터에 대해 미국 정부의 칩스법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의 4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 소식에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동사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 프로젝트가 대규모 반도체 제조 시설을 위해 설계된 지원 프로그램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지난 2023년 5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주요 고객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밋에서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당시 게리 디커슨 CEO는 프로젝트의 규모가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상무부의 결정은 미국 정부가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에 칩스법을 통한 직접 보조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당초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상업용 R&D 시설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군사용 칩 이니셔티브를 둘러싼 행정부와 의회 간의 갈등으로 인해 상무부가 이 프로그램을 포기하게 됐다.
지난 5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변동 없는 66억46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5억3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1.99달러를 웃돌았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3분기 매출이 66억5000만 달러(±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65억76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조정 EPS는 1.83~2.19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예상치 1.98달러와 비교된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9% 상승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청정에너지 등 기술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반에크 반도체 ETF(VanEck Semiconductor ETF, 나스닥: SMH)와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iShares Semiconductor ETF, 나스닥: SOXX)를 통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AMAT 주가는 1.44% 하락한 209.15달러를 기록했다.
면책조항: 이 기사의 일부 내용은 AI 도구를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벤징가 편집자들의 검토와 발행 과정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