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구 유통업체 웨이페어(Wayfair Inc.)(NYSE:W)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소비자 지출 둔화와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해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웨이페어는 주당 47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9센트에 못 미쳤다.
분기 매출은 31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1억79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내 순매출은 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반면, 해외 순매출은 3억8700만 달러로 0.3% 증가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해외 매출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웨이페어의 니라지 샤(Niraj Shah)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가정용품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신용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홈퍼니싱 부문의 현재 하락세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하락폭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분기 활성 고객 수는 2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2024년 2분기 주문 배송량은 1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샤 CEO는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는 3년 만에 최고의 조정 EBITDA와 프리캐시플로우를 기록했다"며 "이는 우리의 엄격한 운영 규율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웨이페어는 분기 말 기준 13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고 자산은 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동향: 웨이페어 주식은 목요일 기준 3.88% 하락한 5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