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시, 2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예상 상회, GMS 2.1% 감소... `과감한 행보`서 `우수한` 진전

온라인 수공예품 마켓플레이스 엣시(Etsy Inc)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자.

2분기 실적:
엣시의 2분기 매출은 6억4,780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 6억2,957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6센트로, 시장 예상 44센트를 웃돌았다.

통합 총상품판매액(GMS)은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엣시 마켓플레이스의 GMS는 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엣시 마켓플레이스에서 활성 구매자는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640만 명의 구매자를 재활성화한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수치다. 활성 구매자당 GMS는 12개월 누적 기준으로 3.2% 감소했지만, 엣시는 이 지표가 "전 분기 대비 계속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엣시는 2분기 중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및 장기 투자 자산은 11억 달러다.

엣시의 조시 실버맨(Josh Silverman) CEO는 "선물하기가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며 승리의 테마임이 입증되고 있다"며 "우리는 구매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른 과감한 행보와 투자에서도 우수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상품군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엣시 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을 재점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망:
엣시는 3분기 GMS가 전년 동기 대비 낮은 한 자릿수 범위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조정 EBITDA 마진은 약 27%로 전망했다.

엣시는 2024년 연간 연결 조정 EBITDA 마진이 "2023년 실적과 최소한 같은 수준"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경영진 변경:
엣시는 레이첼 글레이저(Rachel Glaser) CFO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엣시는 후임자 찾기를 위해 임원 헤드헌팅 회사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글레이저는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현 직책을 유지한 뒤, 2025년 6월 30일까지 고문 자격으로 남아 원활한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TSY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본 기사 작성 시점 시간외 거래에서 엣시 주가는 0.20% 하락한 65.0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