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vs 마두로 `맞짱` 제안... "내가 이기면 독재자 자리 내놓고, 마두로가 이기면 화성행 무료티켓"

베네수엘라의 선거 논란으로 억만장자 일론 마스크와 베네수엘라 대통령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3년 테슬라 CEO 마스크와 메타플랫폼스 CEO 마크 저커버그 간의 지속된 불화로 케이지 파이트 대결이 제안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실제로 링에서 만나지 않았지만, 마스크는 새로운 대결 상대를 찾게 됐다.

베네수엘라의 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선거 승리를 주장한 가운데, 마스크는 이를 "중대한 선거 부정"이라고 비난했다.

마두로는 이러한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며 마스크에게 결투를 제안했다.

마두로는 국영 방송을 통해 "싸우고 싶나? 그래 하자. 일론 마스크, 난 준비됐다. 난 당신이 두렵지 않다. 어디서든 싸우자"고 말했다.

마두로는 마스크의 발언을 근거로 베네수엘라 침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요일, 마스크는 이 결투 제안에 대해 "수락한다"고 트윗했다.

저커버그와 마스크 간의 제안된 대결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의 게시물 덕분에 화제가 된 바 있다. 마스크는 수요일 소셜 미디어의 역할과 과거의 대결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마스크는 마두로, 저커버그와의 잠재적 대결에 대해 "우리 셋이 링에 들어가서 한 명만 나온다"고 말했다.

X 사용자들이 마스크가 마두로를 이길 것이라고 빠르게 예측했지만, 테슬라 CEO는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칭찬했다.

마스크는 "마두로도 체격이 좋고 아마도 싸움을 할 줄 알 것이다. 이건 진짜 싸움이 될 것이다. 저커버그는 작은 녀석이라 짧은 싸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마스크는 또한 트윗을 통해 잠재적인 대결의 내기를 제안했다.

"내가 이기면 그는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가 이기면 나는 그에게 화성행 무료 티켓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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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일요일에 치러진 베네수엘라 선거에서 마두로가 51%, 야권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됐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는 이와 달리 곤살레스 65%, 마두로 31%로 나타났다.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었고, 마두로가 승리를 주장하며 3선 대통령과 사회주의 정권의 지속을 선언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포함한 세계 지도자들이 선거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두로는 현재 야권이 자신의 패배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최고 법원에 승리 인증을 요청했다. 선거를 모니터링한 카터센터는 이번 선거가 "민주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야당에 불리한 결정을 내린 충성파들이 장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으며, 이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거로 인해 제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마두로와의 대결은 실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마스크는 최근 저커버그에게 다시 한 번 대결을 제안했다.

마스크는 지속되는 대결 제안에 대해 "저커버그와 언제 어디서든, 어떤 규칙으로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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