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 NASDAQ:AAPL)이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맥(Mac)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8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를 포함한 20여 개국에서 새로운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CFO는 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의 원인으로 M3 칩 탑재 맥북 에어(MacBook Air)의 강력한 실적을 꼽았으며, 특히 인도와 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판매는 39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4% 소폭 감소했지만, 맥과 아이패드(iPad)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맥 매출은 2.46% 증가한 7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아이패드 매출은 23.63% 급증한 7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2.26% 감소했지만,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4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14% 증가했다.

애플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성과는 애플의 미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의 인도 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맥북 에어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는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과 애플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애플은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현지 생산 확대, 애플 스토어 추가 개설 등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