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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조만간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는 신호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성장주 ETF 랠리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금리인하는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낮춰 특히 고성장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금리인하로 채권 등 고정수익 상품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좇아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성장주와 이에 투자하는 ETF들의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과거 금리인하 국면에서도 투자자들이 높은 실적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을 선호하면서 성장주 펀드들이 가치주 펀드들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뱅가드 성장주 ETF(NYSE:VUG) - 시장 최대 규모 성장주 ETF 중 하나로 CRSP 미국 대형 성장주 지수를 추종한다.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아마존(NASDAQ:AMZN) 등 대형 기술주에 투자한다.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낮은 비용으로 장기 성장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인베스코 S&P 500 퓨어 성장 ETF(NYSE:RPG) - S&P 500 기업 중 매출 성장과 모멘텀 등 성장 지표가 가장 우수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일반 성장주 펀드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금리인하 국면에서 투자심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이쉐어즈 S&P 500 성장주 ETF(NYSE:IVW) - 또 다른 대형 성장주 ETF로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기술주와 경기소비재 섹터에 집중 투자한다. VUG와 보유종목이 유사하나 약간 다른 가중치 방식을 적용한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지난 토요일 미국 노동시장 건전성 우려와 경제성장 둔화를 이유로 올해 3차례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인하 지연이 노동시장 약화와 경제성장 추가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고용 증가가 3.5만 명에 그치는 등 노동수요가 '의미 있게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우먼은 지난달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에 반대했으며, 현재의 다소 제한적인 정책기조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 또한 관세인상으로 인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회성 효과'로 평가절하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도 단기적인 물가 압력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달 내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와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도 비슷한 견해를 표명하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은 현재 9월 금리인하에 큰 베팅을 하고 있다.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4.25~4.5%에서 4~4.25%로 낮출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다음 미국 물가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온다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성장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수 있다.
주요 연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비둘기파적 발언을 하고 시장이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상황에서, 향후 몇 주는 성장주 ETF 상승세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