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기대치 상회, EPS는 하회... 사우디 펀드로부터 15억 달러 자금 확보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Lucid Group, 나스닥: LCID)이 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루시드 그룹의 2분기 매출은 2억 606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억 9206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손실은 29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26센트 손실을 하회했다.

2분기 동안 루시드는 2,110대를 생산하고 2,394대를 인도했다.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CEO는 "판매와 시장 점유율 모멘텀, 비용 최적화 프로그램의 효과, 그리고 루시드 그래비티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올해 하반기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루시드는 2분기 말 기준 총 유동성이 42억 8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루시드는 2024년에 약 9,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롤린슨 CEO는 "우리 기술이 가능케 하는 엄청난 재정적 가치 잠재력이 이제 더 잘 인식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앞서 킬로와트시당 5.0마일이라는 획기적인 효율성을 달성한 것은 우리가 기술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말했다.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계열사로부터 15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7억 5000만 달러의 전환우선주 매입과 7억 5000만 달러의 무담보 지연인출 기간대출 한도가 포함되며, 특정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루시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지연인출 기간대출 한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모 발행과 기간 대출에서 나오는 순수익을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간 딩그라(Gagan Dhingra) CFO는 2분기 실적이 루시드 에어의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딩그라 CFO는 "오늘 발표된 PIF 계열사의 추가 15억 달러 지원은 최소한 2025년 4분기까지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루시드 주식은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8% 상승한 3.2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2.29달러에서 7.3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