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SpaceX) 스타링크(Starlink)와 경쟁할 자체 인터넷 위성 '천범(Thousand Sails)'을 발사했다.
CNBC는 화요일 보도를 통해 중국의 천범이 1만 5000기 이상의 저궤도(LEO) 위성으로 구성된 성좌(constellation)로, 전 세계 인터넷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첫 18기의 위성은 화요일 중국 북부 산시성 타이위안 발사 센터에서 창정 6A 운반 로켓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중국과학원은 이번 임무의 성공을 확인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성좌 구축의 첫 단계로 648기의 위성을 배치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천범은 중국의 최신 우주 분야 도전이다. 중국은 2020년 미국 정부 소유의 GPS와 경쟁하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베이더우 네트워크를 완성한 바 있다.
중국의 우주 야망은 전 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4월 달 뒷면으로의 야심찬 임무 발사를 포함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창어 6호로 명명된 이 임무는 잠재적으로 중국의 유인 달 착륙과 달 남극 기지 건설로 이어질 수 있는 일련의 임무 중 하나다.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잠재적 군사 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7월,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인 재사용 우주선이 잠재적 군사 응용 가능성을 지닌 위성 조작 또는 회수 기술을 시험하고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중국의 우주 야망은 중국과 미국 간 지속되는 기술 경쟁의 맥락에서도 볼 수 있다. 5월, 미국 당국은 태평양의 해저 인터넷 케이블이 중국 수리선의 개입에 취약할 수 있다며 스파이 활동 위협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통신 회사들에 비공개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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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되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