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 Inc., 나스닥: BMRN)이 록타비안(Roctavian) 사업 전략을 업데이트했다. 회사는 이 약물이 승인되고 중증 혈우병A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되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3개국에 상업 운영을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는 록타비안 관련 노력을 조정하고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줄일 예정이다.
바이오마린은 2025년부터 록타비안 관련 연간 직접 비용을 약 6000만 달러로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이미 올해부터 록타비안 비용 감축을 시작해 2025년 연간 6000만 달러 수준의 비용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5년 말까지 록타비안 사업이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은 추가 doses가 필요할 때까지 '유휴 상태'로 전환됐다. 현재 회사는 추가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바이오마린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96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5센트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 증가한 7억120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6억6205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복스조고(Voxzogo, 왜소증 치료제)와 나글라짐(Naglazyme, 희귀 유전성 대사 장애 치료제)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알렉산더 하디(Alexander Hardy) 사장 겸 CEO는 "복스조고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로 2024년 상반기에 역대 최고인 900명에 가까운 신규 환자가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분기 동안 바이오마린은 미국에서 3명, 이탈리아에서 2명의 환자를 록타비안으로 치료해 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마린은 또한 BMN 293, 즉 미오신 결합 단백질 C3 비대성 심근병증(심장 근육 비대) 치료를 위한 전임상 단계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가이던스: 바이오마린은 2024년 매출이 27억5000만 달러에서 28억25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27억 달러에서 28억 달러, 그리고 시장 전망치 27억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의 2.75달러-2.95달러에서 3.10달러-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87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윌리엄 블레어는 "지금까지 가장 큰 승인 제품인 복스조고의 인상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CEO와 함께, 바이오마린이 향후 몇 년간 EPS 성장을 가속화할 강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망한 성장 프로필과 수익성에 대한 새로운 집중을 감안할 때, 우리는 바이오마린을 이 섹터의 핵심 종목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주가 동향: BMRN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7.69% 상승한 86.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