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구글 모회사)에 대한 역사적인 판결은 빅테크 반독점 영역에서 여러 건의 소송 중 하나다.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이 검색엔진으로 반독점법을 위반하며 독점적 행위를 했다고 판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메타플랫폼스, 아마존닷컴, 애플 등 다른 주요 기업들에 대한 유사한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메타와 아마존을 상대로 독점 행위 혐의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 법무부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알파벳의 광고 기술 사업 분할을 요구하는 별도의 법무부 소송 재판은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반독점법을 연구하는 밴더빌트대 법학 교수 레베카 호 앨런스워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메타 판사의 구글 판결이 "다른 법원의 판결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판사들도 이 판결을 읽고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욜라대 시카고 법학대학원의 스펜서 웨버 월러 교수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이 애플, 아마존, 메타, 알파벳에 대한 진행 중인 소송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판결이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연방 반독점 소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구글 사건은 검색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다른 소송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일부 관찰자들은 판결의 일부가 오히려 반독점 피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메타 판사는 구글의 광고 도구 중 하나가 빙에 비해 우위를 점하도록 설계됐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케리 로스쿨의 허버트 호벤캄프 교수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이 기업들이 경쟁사와 '거래할 의무'가 거의 없다는 선례를 확인해준다고 지적했다. 이는 애플의 소송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벤캄프 교수는 "거래 의무가 주요 부분인 애플 사건을 포함한 모든 사건이 면밀히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워싱턴대 로스쿨 교수이자 전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인 윌리엄 코바치크도 판결의 '거래 의무' 부분이 피고들에게 유리하다는 데 동의했다.

구글 로고가 보이는 스마트폰
회사 | 소송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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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알파벳) | 검색엔진 독점 혐의로 패소, 광고기술 사업 분할 소송 진행 중 |
메타 | FTC의 독점 행위 혐의 소송 진행 중 |
아마존 | FTC의 독점 행위 혐의 소송 진행 중 |
애플 |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진행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