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2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모두 전망치 상회

석유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 NYSE:OXY)이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옥시덴탈은 2분기 매출 6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데이터 기준 월가 컨센서스 68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03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7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2분기 영업현금흐름이 24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생산량은 125만8000 배럴/일로 회사 가이던스 중간값을 6000 배럴/일 초과 달성했다.

비키 홀럽(Vicki Hollub) 옥시덴탈 CEO는 "탁월한 운영 실적으로 2024년 2분기에 인상적인 재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회사의 석유·가스 부문 세전이익은 16억 달러로 1분기 12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회사는 국내 원유 생산량 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평균 실현 원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상승했고, 천연가스액(NGL) 가격은 4% 하락했다.

화학 부문인 옥시켐(OxyChem)의 세전이익은 2억9600만 달러로 1분기 대비 증가했다. 실현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다.

중류 및 마케팅 부문의 조정 세전이익은 1억6300만 달러로 1분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는 페르미안 분지에서 멕시코만 연안으로의 가스 수송 스프레드 개선으로 가스 마케팅 수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 회사는 크라운록(CrownRock)을 제외한 연간 생산량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 예상되는 일일 1만5000배럴 규모의 자산 매각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홀럽 CEO는 "크라운록 인수로 우리의 깊고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 상승한 56.68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55.04달러에서 71.1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