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월츠 선거캠프가 '해리스 월츠'라는 브랜드의 카모 모자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어 화요일 출시 이후 거의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확인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선거캠프는 처음에 3,000개의 모자를 생산했는데, 이는 30분도 안 돼 완판됐다. 미국산이며 노조에서 제작한 각 모자는 40달러에 판매됐다. 이 모자는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팀 월츠(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민주당)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발표 영상에서 월츠 주지사가 세인트폴 자택에서 카모 복장을 한 모습이 나오면서 선거캠프의 카모 모자에 대한 관심이 촉발됐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모자의 인기로 월츠 주지사는 온라인에서 '중서부의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는 팝 가수 채플 로안(Chappell Roan)의 상품을 언급한 것이다. 선거캠프는 이 모자의 아이디어가 해리스와의 영상 통화 중 카모 모자를 쓰고 있던 월츠 주지사 본인에게서 나왔다고 밝혔다.
모자의 성공에 이어 틴보그는 이 카모 모자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연관된 빨간 모자만큼 상징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추측했다. 월츠 주지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해리스와의 첫 집회에서 이 모자를 쓰고 나타나 "오늘 밤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해리스가 월츠에게 러닝메이트가 되어달라고 요청했을 때, 그는 세인트폴 자택에서 카키색 바지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위장무늬 모자를 쓰고 있었다. 현재 해리스 선거캠프의 상품이 된 이 모자는 즉시 히트를 쳐 30분 만에 3,000개가 팔리고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해리스 승리 기금에 도움이 됐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반면 트럼프의 상징적인 빨간색 MAGA 모자는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의 주장에 따르면 2016년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에 최대 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트럼프 캠프의 광범위한 상품 전략은 황금색 운동화부터 NFT까지 다양한 품목을 포함해 상당한 자금을 모으고 트럼프의 이미지를 활용했다.
유니온웨어의 CEO 미치 칸(Mitch Cahn)은 초기 카말라-월츠 모자에 대한 수요가 초기 MAGA 모자를 능가한다고 지적했지만, 같은 수준의 지속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갖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해리스-월츠 티켓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츠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기 전에도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었다. 카모 모자의 도입은 그들의 선거운동의 가시성과 인기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빠르게 민주당의 선두주자가 됐다. 베팅 시장은 해리스와 트럼프 간의 접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선거 운동 모자의 빠른 매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해리스-월츠 티켓에 대한 최근의 지지 급증은 유권자들의 심리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