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드에어, 식품사업 호조로 2분기 실적 호전... 주가 상승

실드에어(Sealed Air Corporation, NYSE:SEE)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드에어는 주당 조정 순이익 8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64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13억 45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3억 7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5%, 아시아·태평양(APAC) 3%, 미주 지역 2% 각각 줄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감소폭은 2400만 달러, 즉 2%였다.

올해 실적에는 2700만 달러의 특별항목 비용이 반영됐다. 이 중 900만 달러는 비용 절감을 통한 성장 프로그램과 관련된 구조조정 및 기타 관련 비용이다.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억 85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1.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억 8000만 달러, 20.3%에서 상승한 수치다. 조정 EBITDA 증가는 주로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운영비용 감소에 기인했으며, 이는 불리한 순가격 실현에 의해 일부 상쇄됐다.

패트릭 키비츠(Patrick Kivits) 실드에어 CEO는 "2분기 실적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이는 식품 사업의 강한 수요 회복과 CTO2Grow 프로그램의 가속화된 혜택을 반영한 것으로, 보호재 사업의 지속적인 압박을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6월 30일 기준 총 부채는 46억 달러였으며, 가용 유동성은 약 14억 달러였다.

실드에어는 2024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52억~56억 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4억 달러와 부합한다. 주당 조정 순이익 전망치는 2.65~3.05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2.88달러를 포함하는 수준이다.

실드에어 주가는 8월 10일 오전 장 중 6.11% 상승한 3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