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대학 풋볼팀이 2024시즌을 앞두고 베팅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높은 베팅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콜로라도 대학은 이번에도 성공을 예측하는 베터와 실패를 예측하는 베터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NCAA 풋볼 경기 개막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는 스포츠 베팅 관련주와 전국의 스포츠 베터들에게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NFL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디온 샌더스(Deion Sanders) 감독이 이끄는 콜로라도 대학 버팔로스가 많은 베팅 활동을 끌어모으고 있다.
BetMGM의 존 유잉(John Ewing)은 콜로라도의 시즌 승수 5.5경기에 대해 오버와 언더 베팅이 모두 가장 많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이는 많은 베터들이 콜로라도가 2024시즌에 최소 6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다른 베터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4승 8패를 기록했으며, Pac-12 컨퍼런스에서는 1승 8패에 그쳤다. 시즌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25위권 TCU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12팀이 진출하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높은 베팅 관심으로 인해 MGM 리조츠 인터내셔널(NYSE:MGM)과 Entain의 합작 벤처인 BetMGM은 콜로라도의 우승 배당률을 +2,000에서 +1,800으로 낮췄다. 콜로라도는 BetMGM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베팅이 가장 많이 이뤄진 NCAA 풋볼팀이다.
드래프트킹스(NASDAQ:DKNG)에서는 콜로라도의 NCAA 풋볼 챔피언십 우승 배당률이 +25,000이며, 한 베터가 이에 큰 돈을 걸었다. 벤 포크스(Ben Fawkes)의 보고에 따르면, 한 드래프트킹스 베터가 콜로라도 우승에 1,000달러를 걸어 적중 시 25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콜로라도가 전국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빅12 컨퍼런스로 이적했으며, 미디어 프리시즌 투표에서 16개 팀 중 11위로 예상됐다.
콜로라도의 일정에는 프리시즌 순위 25위 안에 든 유타, 애리조나, 캔자스, 캔자스 스테이트,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와의 경기가 포함돼 있다. 콜로라도는 프리시즌 투표에서 단 2표만을 받았다. 전국 순위 13위인 유타가 빅12 우승 후보로 예측됐다.
콜로라도는 8월 29일 노스다코타 스테이트와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 경기는 월트디즈니(NYSE:DIS)의 계열사인 ESPN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콜로라도는 향후 더 많은 ESPN 중계를 희망하고 있다. ESPN은 NCAA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의 승산을 높이고 베팅을 유도하는 요인으로는 쉐더 샌더스(QB)와 트래비스 헌터(WR/CB) 같은 스타 선수들의 존재를 들 수 있다.
디온 샌더스 감독의 아들인 쉐더 샌더스는 지난 시즌 3,230야드 패스와 27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으며 인터셉트는 단 3개에 불과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쉐더 샌더스의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 배당률을 +3,500으로 책정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트래비스 헌터의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 배당률은 +5,000이다.
쉐더 샌더스는 현재 2025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400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조지아 대학 쿼터백 카슨 벡을 약간 앞서고 있다. 헌터의 전체 1순위 지명 배당률은 +2,500이다.
벤징가는 최근 일렉트로닉 아츠(NASDAQ:EA)의 새 비디오 게임 '컬리지 풋볼 25'가 콜로라도의 예상 외 활약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에서 콜로라도는 전체 87점으로 평가됐으며, 8번째로 높은 공격력(89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헌터와 샌더스는 각각 95점과 93점으로 게임 내 최고 등급 선수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