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수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파크 화재'로 인해 어떤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파크 화재 현황: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발생한 파크 화재는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라센 국유림 지역의 42만6000에이커(약 172,000헥타르) 이상을 태웠다.
7월 24일 버트 카운티의 치코 인근에서 방화로 시작된 이 화재로 수백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됐으며, 수요일 기준 진화율은 34%였다.
뜨겁고 건조한 날씨와 울창한 식생으로 인해 화재가 빠르게 확산됐다.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화재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로, 세 번째인 멘도시노 콤플렉스 화재를 추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화재의 강도가 캘리포니아의 기후 조건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더 뜨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 시즌이 길어지고 악화됐다.
이번 화재는 2018년 버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캠프 화재와 비슷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시장 영향:
캘리포니아의 산불은 보험, 공공시설, 물류 산업 등 여러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노버 인슈어런스 그룹(Hanover Insurance Group Inc)(NYSE:THG)과 머큐리 제너럴(Mercury General Corp)(NYSE:MCY)은 2018년 캠프 화재 이후 타격을 입었다.
PG&E(PG&E Corp)(NYSE:PCG)가 파크 화재로 인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PG&E는 일부 고객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확인했다. 2018년 캠프 화재는 PG&E의 전기 인프라 고장으로 발생했으며, 이 회사는 나중에 화재로 인한 84명의 사망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수도 공급 기업인 캘리포니아 워터 서비스 그룹(California Water Service Group)(NYSE:CWT)은 치코와 인근 오로빌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 Corp)(NYSE:UNP)은 화재 발생 지역 근처에서 철도 노선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들은 새크라멘토와 태평양 북서부, 그리고 네바다주 리노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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