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전문가들 "대마초, 미국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위기 해결책 될 수 있어"

예일대 의과대학 전문가들이 대마초가 미국의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신의학과 조앙 P. 데 아퀴노(Joao P. De Aquino) 조교수와 가브리엘 P. A. 코스타(Gabriel P. A. Costa) 의대생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에서 대마초의 역할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스프링거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우리는 대마초 사용을 이유로 사람들을 오피오이드 치료 프로그램에서 배제하면서도 카나비노이드의 치료 잠재력을 철저히 조사하지 못했다"고 썼다. "이런 근시안적인 정책은 잠재적으로 수천 명의 개인이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막고 있으며, 대마초의 일부 성분이 치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다. 오피오이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접근법을 보장하고 위험과 이점을 균형 있게 엄격히 평가하기 위해 대마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재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마초를 치료의 장벽으로 보는 오해

이 의견서는 미국이 펜타닐과 헤로인 같은 오피오이드로 인한 심각한 과다복용 전염병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8만 1,000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관련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수백만 명이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로 고통받고 있지만 대부분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주요 장벽 중 하나는 잠재적 환자들의 대마초 사용에 대한 제한이다.

한 가지 문제는 많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 프로그램에서 환자들에게 대마초 금단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우리는 대마초 사용을 근거로 사람들을 오피오이드 치료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면서 카나비노이드의 치료 잠재력을 철저히 조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태도와 정책의 변화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대마초에 대한 태도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38개 주와 워싱턴 D.C.가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많은 주에서 오락용 사용도 허용하고 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재분류 권고는 전국적인 의료용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화하는 정책들은 전통적인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와 충돌한다. 저자들은 많은 과학적 연구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에 대한 우리의 이해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마초는 오피오이드와 유사한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하지만 부정적인 결과는 없다고 한다. 또한 대마초가 규제되지 않은 오피오이드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위기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데 아퀴노와 코스타가 실시한 체계적인 검토에 따르면 치료 중인 사람들 사이에서 대마초 사용과 비의료적 오피오이드 사용 재발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회복 과정에서 대마초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행동을 취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재분류가 이루어지면 의사들이 중독 치료 계획의 일부로 대마초를 사용하기가 더 쉬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