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솔 2024회계연도 실적 발표... 화학부문 부진에 발목

사솔(Sasol Limited, NYSE:SSL)이 2024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조정 EBITDA가 전년 대비 2~17% 감소해 547억~647억 랜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의 663억 랜드에서 하락한 수치다.

사솔의 실적 부진은 화학제품 가격 하락과 마진 압박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랜드화 강세, 유가 상승, 정제 마진 개선,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일부 상쇄됐다. 특히 4분기 들어 개선된 영업 실적이 하반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연간 실적의 경우 100% 이상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비현금성 조정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558억 랜드(세후 기준, 세전 754억 랜드)의 자산손상차손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학 아메리카 에탄 밸류체인에서 455억 랜드(세후), 화학 아프리카의 폴리에틸렌, 염소-알칼리, PVC, 왁스 밸류체인에서 39억 랜드(세후), 세쿤다 액체연료 정제소에서 57억 랜드(세후)의 손상이 발생했다. 이는 시장 여건 악화와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또한 화학 아메리카 부문의 미사용 손실에 따른 153억 랜드의 이연법인세 자산 제거와 자산 환산 및 금융상품 평가와 관련된 47억 랜드의 미실현 이익도 반영됐다.

2024회계연도 핵심 주당순이익(CHEPS)은 35.03~43.62랜드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도의 47.71랜드 대비 9~27% 하락한 수준이다.

SSL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38% 하락한 6.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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