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과거 오바마와 악수하려 6시간 줄섰던 그가 트럼프 지지 선언... "나는 중도였다"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히며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대화 말미에 머스크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테크 억만장자는 자신을 역사적으로 중도 민주당 지지자라고 묘사하며, 과거에는 특별히 정치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사람들은 나를 극우파로 묘사하려 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일이다. 나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오바마를 지지했고, 오바마와 악수하기 위해 6시간 동안 줄을 섰다"고 말했다.

테슬라 CEO는 이어 "현재 미국이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믿는다"며 중도 성향의 사람들에게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중도 성향의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고, 이에 전 대통령은 그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으로 44분 지연된 이 인터뷰는 130만 명 이상의 청취자를 끌어모으며 전례 없는 관심을 받았다.

한편,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은 그의 과거 정치인들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할 때 추측의 대상이 되어왔다.

지난해 4월, 머스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유일한 일대일 만남을 회상하며, 당시 테슬라나 스페이스X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단 한 번 있었던 일대일 만남에서 나는 테슬라나 스페이스X를 홍보하지 않고 AI 규제를 장려하는 데 시간을 썼다"고 그는 당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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