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랩, 보톡스 경쟁제품 다싸이피 개발사 리밴스 9억달러에 인수

비상장 스킨케어 기업 크라운랩(Crown Laboratories, Inc.)이 12일 리밴스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 Inc.)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크라운은 리밴스의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6.66달러에 현금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총 기업가치 9억24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매입 가격은 2024년 8월 9일 리밴스 종가 대비 89% 프리미엄이며, 60일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 대비 111% 프리미엄이다.

리밴스의 주력 제품인 다싸이피(Daxxify, 다시보툴리눔톡신A-lanm) 주사는 미간주름 치료제로, 애브비(AbbVie Inc)의 보톡스와 경쟁 관계에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22년 9월 리밴스의 다싸이피를 승인했다.

다싸이피는 약 6개월간 지속되는 장기 효과로 유명하며, 이는 보톡스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지속 기간이다.

2024년 2분기 다싸이피 매출은 2869만 달러로, 전년 동기 2263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다싸이피 미용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3700개 이상의 주문 계정을 확보했다.

크라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다드(Jeff Bedard)는 "리밴스가 크라운의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 라인을 보완할 혁신적인 미용 제품을 개발한 인상적인 실적"을 칭찬했다.

거래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 후 리밴스는 크라운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나스닥 상장이 폐지된다.

주가 동향: 리밴스 주가는 12일 장중 86.3% 상승한 6.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