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와이즈 CEO 사임에 주가 25% 폭락... `피트불에게 햄 샌드위치 나누기` 같았던 회사 매각 협상

포터 스탠스베리(Porter Stansberry)가 마켓와이즈의 회장 겸 CEO직에서 사임하면서 주가가 25% 급락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를 마켓와이즈에 매각하지 못한 이유로 법적 문제를 지목했다.

마켓와이즈(MarketWise Inc.)(NASDAQ:MKTW) 주가가 창업자 포터 스탠스베리가 금요일 저녁 X(구 트위터)를 통해 회장 겸 CEO직 사임을 발표한 이후 25% 이상 폭락했다.

월요일 오후 거래 기준,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투자 리서치 기업 마켓와이즈의 주가는 25.94% 하락한 80센트를 기록했다.

스탠스베리는 금요일 오후 7시 25분(미 동부시간) X에 "안타깝게도 마켓와이즈($MKTW)에서 사임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이 회사에 관여하고 있어서 주식을 매수한 모든 분들께 회사 회생 계획을 완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X에 여러 차례 나눠 게시한 긴 편지에서 그는 1999년 자신이 설립한 마켓와이즈가 새로운 리더십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위원회가 그가 2022년에 설립한 또 다른 투자 리서치 회사인 포터앤컴퍼니(Porter & Co.)를 마켓와이즈에 매각하려는 협상에 실패한 후 나온 발언이다.

그는 "10개월 동안 내 회사인 포터앤컴퍼니를 마켓와이즈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아시다시피, 이사회가 포터앤컴퍼니 인수 권한을 독립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 위임한 후, 이 특별위원회는 외부 법률 고문의 지시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법률 고문의 승인 없이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개인적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나는 파트너들과 공정하게 협상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습니다. 대신 미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소송 변호사들로 보이는 이들과 '우호적 거래'를 협상하려 했습니다. 이는 마치 피트불과 햄 샌드위치를 나누려는 것과 같았습니다."

스탠스베리는 압도적 다수의 주주들이 지지하고 회사에 최선의 이익이 되는 거래임에도 불구하고, 위원회가 법률 고문과 협력하여 합의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에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결국, 선불금으로 단 1000만 달러(구매 가격의 25%)만 지불하고, 2023년에 2만50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2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사업, 같은 해 1999달러의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를 자랑하고 올해 구독자 기반을 30% 늘릴 궤도에 오른 사업을 구매할 기회를 얻는 것이 어려운 판단이 되어서는 안 됐을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나는 여러분에게 스스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훌륭한 사업을 주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단지 '예'라고 말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위원회와 법률 고문이 11월 3일 의향서에 서명한 후에도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했거나 마무리할 의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거래에 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그리고 10개월 동안 무보수로 일한 후에) 저는 더 이상 이 과정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마켓와이즈의 회장 겸 CEO직에서 사임해야 하며, 이로써 사임합니다."



주가 동향: 마켓와이즈(NASDAQ:MKTW) 주가는 월요일 오후 거래 기준 25.94% 하락한 0.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