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월요일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두 번째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켰다. 이는 키이우가 러시아 영토로의 지상 침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화요일 예기치 않게 러시아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서부 지역으로 진격했다. 이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있을 수 있는 정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일요일까지 이 지역의 일부 통제권을 확보했지만, 월요일 러시아 전쟁 블로거들의 말에 의하면 우크라이나군은 계속해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월요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내 지상 공세로 인해 남쪽의 인접 벨고로드 지역 크라스나야 야루가 구역에서도 대피가 시작됐다.
쿠르스크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Alexei Smirnov) 대행 주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의 22개 정착지를 장악했으며, 침투 규모는 깊이 약 12km, 폭 40km에 달한다고 밝혔다.
블로거들에 따르면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천연가스가 우크라이나로 흘러들어가는 수자를 포위하려 시도하고 있으며, 주요 전투는 국경에서 약 22km 떨어진 코레네보 근처와 마르티노프카에서 벌어지고 있다.
8월 6일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국경 침투 이후 러시아 루블화는 미 달러 대비 6% 가치가 하락했다. 러시아 가스프롬(Gazprom)은 월요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396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 155mm 및 105mm 포탄, 고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 탄약, 차량 등을 포함해 1억 25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ABC 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2월 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556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초반 거래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공급하는 미국 탄약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 스팅어 미사일을 생산하는 RTX 코퍼레이션(레이시온으로도 알려짐) (NYSE:RTX)은 0.53% 상승한 116.77달러를 기록했다.
- HIMARS 포병을 제조하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 (NYSE:LMT)은 0.65% 상승한 555.15달러를 기록했다.
- 방위, 국토안보, 방위 부문 기업들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며 인베스코 항공우주 & 방위 ETF(NYSE:PPA)가 추적하는 스페이드 디펜스 인덱스(The Spade Defense Index) (NYSE:DXS)는 0.3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