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 못한 6월 상승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Independent Advisor Alliance)의 크리스 자카렐리(Chris Zaccarelli)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아침 발표된 PPI 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연준(Fed)이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해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비 동향 파악을 위해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렐리 CIO는 "내일 CPI 보고서도 오늘 아침 PPI처럼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연준은 경제 침체에 대비해 빠르게 중립금리로 복귀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다음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진정한 푸른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Harris Financial Group)의 제이미 콕스(Jamie Cox) 매니징 파트너도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9월 18일 회의에서 현재 5.25~5.50%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자카렐리의 의견에 동의했다.
콕스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런 데이터가 지속된다면 연준은 올해 금리를 더 인하할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연간 2.2% 상승해 6월의 2.7% 증가율과 예상치인 2.3%를 크게 밑돌았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7월 최종수요 PPI는 6월 대비 0.1% 상승해 6월의 0.2% 월간 상승률과 경제학자들의 0.2%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최종수요 에너지 지수는 1.9% 상승한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 0.2% 하락해 2023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최종수요 가격을 나타내는 근원 PPI는 6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어 0.2%의 예상치와 6월의 수정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이미지: AI 미드저니를 통해 생성된 인공지능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