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은 목요일 발표된 7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실업률 상승에 직면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자카렐리(Chris Zaccarelli)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Independent Advisor Alliance)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목요일 보고서를 통해 "오늘의 소매판매 수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이달 초에 제기된 모든 비관론을 (적어도 당분간) 일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력을 보이고 -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 연준이 경기 침체 없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다면, 역사적으로 이는 주식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하향 조정된 전년 대비 2% 상승에서 개선된 수치다.
월간 기준으로 자동차 및 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6월에서 7월 사이 0.4% 상승했다. 이는 5월에서 6월 사이의 상향 조정된 0.5% 증가에는 못 미치지만,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의 0.1% 상승 전망을 웃도는 수치다.
가솔린,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7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이는 6월의 0.8% 상승에서 둔화된 수치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점이 월간 기준 3.6%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고,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매장은 전월 대비 7월에 1.6% 증가했다.
제프리 로치(Jeffrey Roach) LPL 파이낸셜(LPL Financial) 수석 경제학자는 "견고한 가처분 소득 증가가 소비자들에게 소매 경제를 성장시킬 충분한 능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보고서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계산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치는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준 총재가 실업률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출 여유가 없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경제 데이터가 상충되는 신호를 보내면서 단기적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8월 9일 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전주의 23만4000건에서 감소했으며 예상치 23만5000건을 소폭 하회했다. 7월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4만1000건에서 23만6500건으로 감소했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수정치 187만1000건에서 186만4000건으로 줄어 예상치 188만 건을 하회했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의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 오렌 클라치킨(Oren Klachkin)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더 정상적인 상태와 연착륙으로 향하는 고무적인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