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스페이스모바일 주가 32% 급등... 9월 초 인공위성 5기 발사 예정

AST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 Inc, NASDAQ: ASTS)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요일 급등했다. 회사는 9월 초 5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2분기 주당 조정 손실 51센트를 기록해 벤징가프로(Benzinga Pro) 데이터에 따른 애널리스트 예상 손실 22센트를 하회했다. 2분기 매출은 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벨 아벨란(Abel Avellan) AST스페이스모바일 창업자 겸 회장 겸 CEO는 "AST스페이스모바일에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첫 5기의 상업용 위성이 발사 현장에 도착한 것은 AT&T, 구글, 버라이즌, 보다폰, 라쿠텐 등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하여 수년간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궤도 발사는 통신 불모지를 없애고 전 세계 커뮤니티에 우주 기반 셀룰러 광대역 연결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미션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블루버드(BlueBirds)라고 불리는 첫 5기의 상업용 위성을 9월 상반기에 궤도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수개월 내 궤도상 서비스 활성화 후 AT&T와 버라이즌 베타 테스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초기 전국 단위의 비연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루버드 위성은 저궤도에 배치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업용 통신 배열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발사는 전 세계 수십억 모바일 사용자에게 원활한 셀룰러 광대역 연결을 제공하려는 AST스페이스모바일의 미션에 큰 도약이 될 전망이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2분기 말 현금, 현금성 자산, 제한된 현금으로 2억8760만 달러를 보유했다. 또한 선순위 담보 신용한도에서 추가로 5150만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실적 발표 후 B. 라일리 시큐리티즈(B. Riley Securities)의 마이크 크로포드(Mike Crawford) 애널리스트는 AST스페이스모바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30달러로 올렸다.

AST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발표 당시 32.8% 상승한 27.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