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중국 주식 60개 추가 제외… 올해만 3번째 조정

주가지수 편집업체 MSCI가 중국 주식 60개를 자사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 중 56개는 중국 본토 A주 시장 상장 기업이며, 4개는 홍콩 상장 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MSCI가 단행한 세 번째 중국 주식 정리로, 중국 경제의 모멘텀 상실로 인한 중국 주식의 '약화된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아시아파이낸셜이 보도했다.

제외 대상 주요 A주 종목으로는 베이치푸통자동차(Beiqi Foton Motor)와 인민망(People.cn)이 포함됐다. 홍콩 상장 주식 중에서는 중국여유집단면세(China Tourism Group Duty Free)와 간펑리튬(Ganfeng Lithium)이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정은 MSCI가 2월과 5월에 122개의 중국 주식을 지수에서 제외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중국 주식들이 제외됨에 따라 인도, 일본, 한국 기업들의 MSCI 지수 내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그 영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