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Alibaba Group Holding Limited, NYSE:BABA) 주가가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목요일 발표된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은 흥미진진한 실적 발표 시즌 속에서 나왔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살펴보자.
알리바바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3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48억1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ADS)은 2.26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3달러를 상회했다.
시티그룹의 앨리샤 야프(Alicia Yap)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0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알렉스 야오(Alex Yao) 애널리스트도 알리바바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08달러로 올렸다.
번스타인의 로빈 주(Robin Zhu)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에 대해 '시장 수익률'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했다.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티안(Colin Sebastian)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에 대한 '아웃퍼폼'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88달러로 올렸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유세프 스콜리(Youssef Squali)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벤치마크의 폰 장(Fawne Jiang)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에 대해 '매수' 의견과 118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스콜리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1분기 실적이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오바오와 티몰 그룹(TTG)의 시장 점유율 안정화로 상품거래액(GMV)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문 빈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2025 회계연도는 TTG, 알리바바 국제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클라우드 부문에서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마진에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콜리 애널리스트는 고객관리 매출(CMR) 성장, AIDC의 개선된 실적, 클라우드 수요 증가, 그리고 대부분의 적자 부문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해 평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매출을 328억 달러(2310억 위안)로 전망했다.
벤치마크: 장 애널리스트는 면밀히 관찰되고 있는 근본적인 턴어라운드에서 1분기의 건전한 GMV 성장이 알리바바의 시장 점유율 안정화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GMV와 CMR 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대가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애널리스트는 향후 분기에 GMV의 지속적인 건전한 성장을 바탕으로 CMR 성장 회복이 실현된다면 알리바바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세를 멈추거나 반전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을 2375억 위안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알리바바 주가는 5.68% 상승한 84.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