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Estee Lauder Companies Inc, NYSE:EL)가 8월 21일 월요일 장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주당순이익(EPS) 27센트, 매출 38억3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브라이언 스필레인(Bryan D. Spillane) 애널리스트는 에스티로더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40달러에서 100달러로 대폭 낮췄다. 성장 전망이 둔화된 것이 이유다.
스필레인 애널리스트는 중국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에스티로더의 수익성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뷰티 시장은 역사적으로 에스티로더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왔다.
에스티로더는 중국 수요 안정화와 미국 시장점유율 개선을 통해 회복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3월 이후 중국 시장 둔화와 미국 수요 약화로 전략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성 회복 시기가 불확실해졌다. 특히 수요 둔화 속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도 있어 더욱 그렇다.
스필레인 애널리스트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3.95달러에서 3.55달러로 낮췄다.
그의 밸류에이션은 S&P 가정용품 및 개인관리용품 지수보다 약간 할인된 수준이다.
하방 위험으로는 선진국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 주요 유통 채널의 성장 둔화, 브랜드 투자 필요성 증가, 경기 침체 가능성,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이 있다.
반면 상승 요인으로는 메이크업 부문의 빠른 회복(특히 미국), 글로벌 여행 수요의 신속한 회복, 신흥국의 중산층 소비 증가 등이 있다고 스필레인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