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과 나스닥100 지수가 금요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성과로, 한 주 동안 발표된 일련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결과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Invesco QQQ Trust, Series 1(NASDAQ:QQQ)은 각각 0.2%와 0.1%의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과 나스닥100은 각각 4%와 5.5% 상승해 10개월 만에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로 추적되는 다우존스 지수는 0.2%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2023년 12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사상 최고 실적에 힘입어 월가 상승세 지속
금요일 트레이더들은 미시간대학교의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 심리 지수를 환영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발표된 8월 10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아 노동시장의 견고함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 또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 증가해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확고히 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데이터로 인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은 줄어들었고,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더 온건한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50bp 인하에 대한 시장 내재 확률은 23%로 급감했다. 이는 경제 데이터가 지나치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Ed Yardeni) 사장은 "최근 데이터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를 과소평가하는 것이 잘못된 베팅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에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쇼핑몰 방문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야데니는 최근 실적 시즌이 임박한 경기 침체의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P 500 기업의 90%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지수의 주당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60.19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 S&P 500 상위 5개 종목
울타 뷰티(Ulta Beauty, Inc.)(NASDAQ:ULTA): 3.21% |
덱스콤(DexCom, Inc.)(NASDAQ:DXCM): 3.16% |
태피스트리(Tapestry, Inc.)(NYSE:TPR): 3.06% |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스(West Pharmaceutical Services, Inc.)(NYSE:WST): 2.67% |
배스 앤 바디 웍스(Bath & Body Works, Inc.)(NYSE:BBWI): 2.47% |
금요일 나스닥 100 상위 5개 종목
아틀라시안(Atlassian Corporation)(NASDAQ:TEAM): 5.05% |
덱스콤(DexCom, Inc.): 3.16% |
PDD 홀딩스(PDD Holdings Inc.)(NASDAQ:PDD): 2.90%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ake-Two Interactive Software, Inc.)(NASDAQ:TTWO): 2.43% |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Inc.)(NASDAQ:WBD): 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