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에 의해 대선 경선에서 강제 퇴출당했을 수 있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
무슨 일이 있었나: 펠로시는 바이든에게 2024년 대선 경선 포기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진 여러 민주당 유력 인사 중 한 명이다.
데일리메일의 새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는 바이든의 사퇴 결정 전에 최후통첩을 했다고 한다. 소식통에 의하면 펠로시는 바이든에게 경선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이 대화는 바이든이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이던 델라웨어 자택에서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는 50년간 이어온 바이든과 펠로시의 우정 이후 일어난 것으로, 현재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 여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소식통은 데일리메일에 바이든과 펠로시 간의 전화통화가 현 대통령에게 "현실 직시의 순간"이 되어 사퇴 서한을 작성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펠로시와 백악관은 전화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경선 포기 후 첫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CBS 뉴스 선데이 모닝에 자신의 민주당 동료들이 그를 경선에서 밀어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하원과 상원의 민주당 동료 다수가 내가 그들의 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펠로시가 그 결정의 배후라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경선에 남아있었다면 그게 주요 화제가 되어 당신이 '왜 낸시 펠로시가 그렇게 말했는지'를 인터뷰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여러 보도와 소식통들은 펠로시가 사적인 대화에서 바이든의 사퇴를 압박한 리더 중 한 명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관건은 그녀가 실제로 바이든과 전화통화를 하며 사퇴 압박을 했느냐는 것이다.
펠로시는 현재 자신의 새 회고록 홍보차 인터뷰 투어 중이며, 바이든의 사퇴에 자신이 얼마나 관여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피하려 하고 있다.
"그가 내가 그를 매우 사랑한다는 걸 안다"고 펠로시는 바이든이 그녀에게 화가 났는지 묻는 기자에게 답했다. 펠로시는 한동안 바이든과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는 또한 그들의 우정이 유지되기를 "기도하며" 잠 못 이루고 있다고 인정했다.
보도는 질 바이든이 대통령의 존엄성을 걱정하며 그가 스스로 선거에서 물러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월요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단 하루만 참석한다는 보도가 이미 그가 당의 여러 구성원들에게 화가 났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