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례적인 결과다.
나폴리탄 연구소를 위해 RMG리서치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의 46%가 트럼프를 지지한 반면 해리스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7월 2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후 여론조사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해리스는 이후 여론조사에서 급상승해 많은 전국 조사와 일부 경합주 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섰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일관되게 평가절하하며 지난주 자신이 "크게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많은 여론조사에서 뒤처졌음에도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를 거둔 2016년 대선과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이번 특정 조사에서 앞섰지만, 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 데이터는 여전히 해리스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현재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해리스가 약 2.7%포인트 앞서고 있다. 마찬가지로 네이트 실버(Nate Silver)의 실버 불레틴은 해리스가 2.8%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vs 해리스: 펜실베이니아 최신 여론조사에서 박빙
에머슨 대학 여론조사/리얼클리어펜실베이니아가 실시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금요일에 발표됐다.
조사 결과 트럼프는 유력 유권자들 사이에서 49% 대 48%로 해리스를 1%포인트 앞섰다. 미결정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강요했을 때 트럼프의 우위는 51% 대 49%로 2%포인트로 늘어났다. 그러나 트럼프의 우위는 이 조사의 오차 범위인 3%포인트 내에 있다.
제3당 후보를 포함시켰을 때 트럼프와 해리스는 각각 47%로 동률을 기록했고, 무소속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는 3%를 얻었다. 이 조사는 펜실베이니아의 19명의 선거인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후보 모두 각자의 정당으로부터 거의 동등한 지지를 받았는데, 등록된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의 약 91%가 각 정당의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였고 50세에서 69세 사이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는 젊은 유권자들과 노조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40세 미만에서 61% 대 36%로, 노조원들 사이에서 57% 대 42%로 앞섰다. 40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두 후보가 균등하게 맞섰다.
이번 결과가 중요한 이유: 변동하는 여론조사 수치는 정치 지형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한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 모두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박빙의 경쟁을 나타낸다.
바이든의 해리스 지지 선언의 영향과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은 대선의 최종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선거인단 제도의 역할 또한 선거 과정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한다.
이 기사의 일부 내용은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벤징가 편집자들의 검토와 발행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