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낙관적`... AI 주식 `리스크-리워드 유리`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NASDAQ:NVDA)의 8월 28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블랙웰 GPU 출시 시기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투자은행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기업들의 인공지능 수요 강세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궤도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가 일요일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분기 엔비디아의 실적 초과 달성의 주요 동력이 데이터센터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웰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은행 측은 호퍼 기반 GPU(H100, H200, H20)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이 부문의 견조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사업, 특히 이더넷 기반 스펙트럼-X 제품의 증가세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수요 전망은 개선되었는데, 이는 대만 TSMC(NYSE:TSM)가 최근 고성능 컴퓨팅(HPC)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보고한 것과 AMD(NYSE:AMD)가 연간 데이터센터 GPU 매출 전망을 45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투자은행의 업데이트된 강세/약세 프레임워크는 유리한 리스크/리워드 균형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향후 12개월 컨센서스 EPS 기준 주가수익비(P/E) 42배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3년 중간값보다 1%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엔비디아 강세 및 약세 시나리오

골드만삭스는 즉각적인 분기를 넘어 2025 회계연도의 엔비디아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이 회사는 주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와 기업들의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또 다른 두 자릿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AI 수익화와 이것이 엔비디아 고객들의 미래 자본 지출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가 시장 리더십을 방어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다.

은행의 12개월 기본 목표가는 정규화된 EPS 추정치 2.70달러의 50배 배수를 기준으로 135달러로 변함없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과에 크게 의존하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몇 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주식의 리스크/리워드가 유리하다고 보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89%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는 반면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61%의 잠재적 하락 위험이 있다"고 썼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2025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본 시나리오의 39% 성장보다 훨씬 높은 69% 성장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은 17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어 현재 수준에서 41% 상승할 수 있다.

2024년 대비 데이터센터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하면 상승 잠재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 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현재 가격보다 89% 높은 239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

더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1%만 소폭 증가할 경우, 회사의 가격 밸류에이션은 현재 가격보다 26% 낮은 92달러로 하락할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비관 시나리오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38% 감소하는 것을 가정한다.

이 경우 엔비디아의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61% 하락할 수 있어, AI 주도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심각한 우려를 반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