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조 바이든, 민주당 전당대회서 새 시대 열어... `카멀라 해리스, 국민을 위해`
Chris Katje
2024-08-21 00:28:06
조 바이든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전당대회 월요일 밤 주요 연설자로 나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칭찬했다. 관측통들은 이를 '횃불 전달의 순간'이라고 평했다.
주요 내용: 힐러리 클린턴은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데 근접했다(득표수에서는 승리).
오늘 그녀는 해리스를 지지했다. 클린턴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 모인 군중 앞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를 앞으로 이끌 성품과 경험,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클린턴은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전진할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 '우리 국민'으로 뭉칠 것인가, '우리 대 그들'로 갈라설 것인가"라고 물으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직면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의 연설은 과거 여성 지도자들과 그들이 '싸워서' 얻어낸 진보를 기렸고, 이에 청중들은 "계속 나아가자"를 외치기 시작했다.
클린턴은 해리스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로는 두 번째 여성이 될 것이라며, 국가가 "가장 단단한 유리천장"을 깨는 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해리스의 검사와 법무장관으로서의 경력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법정에 첫 출석했을 때, 카멀라는 지금도 그녀를 인도하는 다섯 마디를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국민을 위해'.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클린턴의 트럼프에 대한 언급에 청중들은 "그를 감옥에"라고 외쳐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뉴욕에서 34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 가능성에 직면한 트럼프는 2016년 선거 운동 당시 클린턴을 기소하고 "감옥에 가둬야 한다"며 "감옥에 가둬라"를 주요 구호로 삼았었다.
클린턴은 연설에서 2024년 선거 여론조사가 반드시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민주당원들에게 계속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NPR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는 현재 2024년 선거 관련 주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클린턴 자신도 2016년 선거 전 많은 여론조사에서 앞섰지만 격전지 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해 트럼프에게 졌다.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물러설 수 없습니다. 진실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클린턴은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가족을 키우고, 나라를 치유하고, 선거 운동에서 이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는 제 손주들과 그 손주들의 손주들이, 제가 이 순간 여기 있었고, 우리가 여기 있었으며, 우리가 카멀라 해리스와 함께 모든 순간을 겪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녀는 말했다. "이것이 우리의 시대입니다, 미국. 우리가 일어설 때입니다. 우리가 돌파구를 만들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