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거인 월트디즈니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 NYSE:DIS)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를 취소했다. 수십 년간 수많은 히트작을 낸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번 결정은 다소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디즈니는 2012년 스타워즈의 모회사인 루카스필름(Lucasfilm)을 인수한 이후 극장용 영화를 제작하고 디즈니+ 스트리밍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최근 스타워즈 시리즈 중 하나인 '디 어콜라이트(The Acolyte)'가 시즌 1 이후 취소되었으며, 시즌 2 제작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Deadline)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필름은 시즌 2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감독이자 제작자인 레슬리 헤드랜드(Leslye Headland)가 만든 8부작 시즌 1은 6월 디즈니+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마지막 에피소드는 7월 16일 방영되었다. 헤드랜드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최초의 여성이었다.
로튼 토마토에서 이 시리즈는 평론가들로부터 78%의 평가를 받았지만 관객 점수는 18%에 그쳤다. IMDb에서는 전체 평점이 4.1점으로, 11만 6천 건 이상의 투표 중 46%가 1점(10점 만점)을 주었다. IMDb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에피소드는 6.5점이었고, 나머지 7개 에피소드는 모두 5.3점 이하였다.
'디 어콜라이트'는 초반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6월 4일 공개된 첫 두 에피소드는 첫날 480만 뷰, 5일 후 전 세계적으로 1,110만 뷰를 기록했다. 이는 디즈니+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 시청률이었다.
이 시리즈는 닐슨 순위에서도 처음 2주 동안 각각 7위와 6위를 차지했지만, 3주 차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피날레에서 잠시 10위로 복귀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닐슨이 집계한 피날레의 3억 3,500만 분 시청 시간은 스타워즈 시리즈 피날레 중 가장 낮은 수치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