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Ltd)(NYSE:NCLH)가 올해 험난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13.02% 하락했고, 지난 1년간 6.32% 떨어졌으며,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9.23%의 급락세를 보였다.
회사의 재무 전망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반의 역풍이 거세지면서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는지 우려하고 있다.
재무난과 업계 도전과제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의 재무 상황에 적신호가 켜졌다. 회사는 지속적인 선박 발주 계획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순부채 비율이 1.5배 정도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미미한 개선은 효과적인 부채 감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노르웨지안은 수용력 증대 면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쟁사들이 전년 대비 자본 지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어 노르웨지안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이러한 과제들에 더해 노르웨지안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여전히 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 유가 상승, 잠재적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할 때 이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크루즈 업계 거물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낳고 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주식, 데스크로스 임박

차트 제공: Benzinga Pro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는 중요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는 5일, 20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강한 약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지표는 임박한 '데스크로스'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종종 추가적인 하락을 예고하며,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주식에 더 큰 파고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다른 기술적 지표들도 이러한 약세 심리를 뒷받침한다. 음의 MACD(이동평균수렴발산)와 42.94의 RSI(상대강도지수)는 주식이 과매도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약세 영역에 있음을 보여준다. 볼린저 밴드상 주가가 하단 밴드 근처에 위치한 점까지 고려하면,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홀딩스의 전반적인 기술적 그림은 암울해 보인다.
거친 항해가 예상되나...
재무적 어려움과 임박한 데스크로스를 고려하면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의 주가가 험난한 항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지표들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