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왑 주가 4% 급락...TD은행, 260억 달러 자금세탁방지 관련 과징금 충당금 편성 후 지분 축소

찰스슈왑(Charles Schwab Corporation, NYSE:SCHW)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토론토도미니언은행(Toronto-Dominion Bank, NYSE:TD)이 텍사스 기반 증권사인 찰스슈왑의 지분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TD은행은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결함과 관련된 잠재적 과징금에 대비해 26억 달러의 추가 충당금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충당금 편성 배경

이번 추가 충당금 편성은 TD은행의 미국 은행비밀법/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금융당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미 법무부의 민형사상 조사에 대한 포괄적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TD은행은 또한 찰스슈왑의 보통주 4,050만 주를 매각해 찰스슈왑에 대한 지분을 12.3%에서 10.1%로 줄였다. TD은행은 향후 45일 동안 추가적인 찰스슈왑 주식 매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TD은행 바랏 마스라니(Bharat Masrani)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의 결함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개선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TD는 미국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