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 법적 분쟁 속 승리... 재택근무 금지 관련 장애인 차별 소송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
Benzinga Neuro2024-08-22 16:31:11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현 X)를 상대로 한 장애인 차별 소송이 연방 판사에 의해 기각됐다.
사건 개요
수요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의 아라셀리 마르티네스-올긴(Araceli Martinez-Olguin) 판사는 머스크가 인수 후 재택근무를 금지하고 장애인 직원들을 내몰았다는 X를 상대로 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판사는 원고인 드미트리 보로다엔코(Dmitry Borodaenko)가 머스크의 사무실 복귀 명령이 어떻게 장애인 직원들에게 특별히 영향을 미쳤는지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 엔지니어링 매니저이자 암 생존자인 보로다엔코는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였던 X를 인수한 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사무실 복귀를 거부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소송에서는 X가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요구하는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스-올긴 판사는 "보로다엔코의 주장은 모든 장애인 직원들이 필연적으로 재택근무를 합리적인 편의로 요구했다는 잘못된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네스-올긴 판사는 재택근무 금지가 장애인 차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하며, 보로다엔코에게 4주 안에 더 자세한 주장을 담은 수정 소장을 제출할 기회를 줬다. 이번 소송은 머스크의 440억 달러 인수 후 전 직원들이 제기한 여러 소송 중 하나다.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후 X 직원의 약 85%가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