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홀딩스, 투자 압박과 법적 우려로 성장 전망 흐림... 골드만삭스 등 증권사 목표가 하향

BILL홀딩스(NYSE:BILL)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골드만삭스, KBW, 서스쿼해나, 베어드, 에버코어ISI 등 여러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BILL홀딩스는 4분기 매출이 3억436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억2583만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회사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억4600만~3억5100만 달러를 제시했다.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14억1500만~14억5000만 달러로, 이전 전망치 12억6700만~12억7700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의 윌 낸스 애널리스트는 BILL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86달러에서 54달러로 낮췄다.

낸스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전 투자자들과의 대화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됐으며, 매수 측의 매출 전망치가 매도 측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 관련 추가 설명이 밸류에이션 지지선을 밀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의 금리 곡선이 향후 1년간 고객 자금에 대한 압박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에 20% 이상의 성장률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에 테이크레이트 확대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비자(NYSE:V)와 마스터카드(NYSE:MA) 관련 소송 합의에 따른 헤드라인 리스크도 존재한다. 특히 신용카드 수수료가 더 큰 압박을 받을 경우 이러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낸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증가와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지지 약화를 고려해 투자의견을 재조정했다.

그가 2022년 1월 11일 BILL홀딩스를 미주 매수 리스트에 추가한 이후 주가는 76.1% 급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9.3% 상승했다. 이는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고객당 총결제량(TPV) 둔화와 수익성 높은 결제 방식에 대한 의존도 감소 때문이다.

현재의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과 테이크레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고려할 때, 단기 실적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BILL 주식은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5.99% 하락한 4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