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이제 매트리스도 배달한다... 대학생 대상 `숙면` 프로모션 주목

미국 최대 매트리스 업체 매트리스펌(Mattress Firm)이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Inc)(나스닥: DASH)와 손잡고 '대학생들의 숙면'을 돕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음식 배달 업체들의 배달 품목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도어대시는 지역 및 전국 체인 레스토랑과 제휴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가정으로 배달하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간 프리미엄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이번에 도어대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매트리스펌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도어대시는 매트리스펌의 전국 2,300여 개 매장에서 매트리스와 침구, 수면 액세서리를 배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대학 개강 시즌에 맞춰 이뤄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쉽게 매트리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매트리스펌은 출시를 기념해 10명의 학생 브랜드 홍보대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양질의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10명에게는 침실 리모델링 혜택이 주어지며, 제품 경품 행사를 주최하고 회사를 위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역할도 하게 된다.

조지 핸슨(George Hanson) 매트리스펌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도어대시와의 파트너십으로 매트리스와 침구 배달 방식이 혁신될 것"이라며 "오늘날 대학생들이 기대하는 온디맨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의 중요성은 대학생들이 음식을 배달시키듯 이제 매트리스와 수면용품도 문 앞으로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많은 매트리스 업체와 가구 업체들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음식 배달 업체와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트리스펌은 미국 최대의 옴니채널 매트리스 전문 소매업체다. 현재 템퍼시일리 인터내셔널(Tempur Sealy International)(NYSE: TPX)의 인수 시도가 진행 중이지만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동이 걸린 상태다.